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A매치 휴식기 2주새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콘테 감독이 짧은 휴식을 위해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오른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더선은
지난 주말 강등권 사우스햄턴전에서 토트넘이 3-1로 앞서다 후반 막판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3대3으로 비긴 후 콘테 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단을 맹비난했다. 11명의 이기적인 선수들이 원팀을 위해 뛰지 않은 결과라는 것이 골자다. "우리는 팀이 아니었다. 서로 돕지 않고 열정 없이 뛰는 이기적인 선수들을 봤다"고 단언했다. "뭔가 중요한 걸 위해 싸우려 하지 않는다.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뛰고 싶어하질 않는다. 토트넘 스토리는 이때문이다. 지난 20년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이유"라면서 "그 책임이 클럽과 여기를 거쳐간 감독들에게만 있나. 수많은 감독을 바꿨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마인드와 이런 태도로 도대체 뭘 위해 싸우갰느냐"면서 "지금 리그 7위, 8위, 9위를 위해 싸우는 것이냐. 그런 순위는 내겐 익숙치 않다. 정말 너무나 화가 난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여과없이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열받은 콘테의 직격탄 직후 토트넘 선수단도 동요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더 이상 콘테를 원치 않는다'는 타이틀을 뽑았고, 영국 일간 더선은 '엔드 오브 더 로드(여정의 끝)'이란 톱기사를 걸어 결별을 시사했다. 또 영국 일간 더텔레그래프는 '콘테의 거친 불평 이후 토트넘은 이번주중 콘테를 경질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미 후임도 줄세워뒀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 경질 직후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이 시즌 말까지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썼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내달 3일 에버턴 원정. 아직 2주의 시간이 남았고, 톱4 유지를 위해 분위기를 추스르고 완벽한 준비를 해야할 골든타임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현재 2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에 승점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콘테 감독은 선수단에 이틀간의 휴가를 부여했고 A매치 기간 국가대표로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은 팀 훈련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 이틀 후 콘테의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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