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수호신 고우석(24)은 과연 개막 엔트리 합류가 가능할까.
여전히 물음표다.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했던 고우석은 지난 14일 귀국 후 정밀검진에서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이 발견됐다. 2주간 휴식과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1주일 간 고우석을 푹 쉬게 하고, 이후 재검을 거쳐 천천히 고을 만진다는 계획을 잡았다. 다만 개막전 출전 여부엔 물음표를 달았다. 넉넉하게 재활 기간을 잡고 완벽하게 회복한 뒤 마운드에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1주일이 지난 현재. 여전히 고우석의 상태는 안갯 속이다. 시시각각 개막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LG 벤치가 마냥 기다릴 순 없는 상황. '고우석 부재'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염 감독은 집단 마무리 체제 가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고우석의 팀 복귀가 늦어지면 정우영 이정용 이우찬 김진성이 경기 상황, 상대 타자에 따라 등판하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거론된 투수 모두 LG의 필승조 요원으로 분류되는 투수들이다. 10개 구단 중 최강급으로 꼽히는 불펜 전력을 동원한다면 고우석의 빈 자리는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염 감독의 판단. 다만 염 감독은 "(집단 마무리 체제와 고우석의 복귀가)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고 단서를 달았다.
LG는 올 시즌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하기 전까지 정우영 이정용 등이 셋업맨 역할을 맡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진해수 이우찬 등 필승조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투수들이 버티고 있다. 염감독은 "6회부터 8회까진 정해진 순서가 아닌 당일 컨디션에 따라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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