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신임감독과의 첫 대면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10시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진행한 스탠딩 인터뷰에서 "새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 설레기도 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20일 입국해 시차 적응 문제로 잠만 잤다는 손흥민은 "감독님과 특별히 얘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 길게 얘기하지 않고도 얼마나 좋은 분이고 얼마나 선수를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훈련을 차차 진행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과는 '토트넘 선후배' 사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4~1995시즌, 1997~1998시즌 두 차례에 걸쳐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짧다면 짧은 두 시즌 동안 컵포함 38골을 폭발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특별하다. 우리 구단에서도 감독님을 선수 때부터 본 분들이 있고, 구단 안에서 같이 생활한 분들이 계신다. 구단에서 얘기를 상당히 많이 했다. 구단에서도 좋은 분 만나 다행이라고 말한 걸 보면서 더욱 기대가 됐다"고 클린스만 감독 선임 후 토트넘 관계자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에 대해선 "감독님이 계셨던 팀들과 우리 팀은 선수가 다르고 색깔도 다르다. 감독님이 그 팀에 맞춰서 플랜을 짤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로선 감독님에게 빨리 맞추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훈련하면서 캐치하는 게 중요하다. 당장 너무 많은 걸 바라기보단 하루하루 맞춰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선 "어제 저녁에 합류해서 밥만 먹고 자는 스케줄이었다. 월드컵 끝나고 나서 분명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고, 월드컵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얻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점 통해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취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소집 두 번째 날인 이날부터 오전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개인적으론 오전 운동을 선호하는 편이다. 부족하다 싶으면 오후에 훈련을 하면 된다.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반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결승에도 가보고 준결승, 8강도 가봤다. 다시 대한민국으로 트로피를 가져오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장을 맡는지에 관한 질문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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