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본 훈련을 앞두고 따로 토크를 나눴다.
클린스만 감독은 21일 오전 10시30분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시작된 훈련을 앞두고 사이클을 타며 몸을 푸는 손흥민 곁으로 다가가 5분 가까이 대화했다.
손흥민 등 선수들이 사이클을 타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와 취재진과 거리가 멀어 정확히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손을 이용해 열정적으로 말하는 모습, 해맑게 웃는 모습은 확인할 수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1990년대 토트넘에서 활약한 적이 있어 둘 사이의 공통분모인 토트넘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으리라 추정해볼 순 있다.
손흥민은 앞서 진행한 스탠딩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출신이란 점은)특별하다. 구단에서 '좋은 분 만나서 다행'이라고 말한 걸 보며 더욱 기대가 됐다"고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할 나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모든 경기를 지켜본다. 나는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다. 월드컵에서는 몸이 좋지 않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은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 우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린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결승에도 가보고 준결승, 8강도 가봤다. 다시 대한민국으로 트로피를 가져오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대한민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나흘 후인 2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우루과이와 '월드컵 리턴매치'를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1대0보단 4대3 스코어로 승리하는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적극 공감했다. "김영권이 얘기했듯이 4대0 승리가 가능하면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그만큼 공격적이고 화끈한 축구를 하겠다고 하니 선수들이 잘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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