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9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아스널이 큰 악재를 만났다. 팀의 주요 선수 중 하나인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5)를 잃었다. 토미야스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해외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각)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가 무릎 부상으로 잔여시즌에 빠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토미야스는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 중 한명이다. 지난 시즌에 합류해 센터백은 물론 측면 수비까지 가능해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시즌에는 윌리엄 살라바, 벤 화이트의 백업 역할로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토미야스는 팀의 우승 여정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는 지난 17일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9분만에 교체됐다. 상대 선수와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향을 전환하던 중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큰 부상이 우려됐다. 토미야스는 경기가 끝난 뒤 목발을 짚은 채 이동했다.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아스널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유로파리그 리스본전에서 교체된 토미야스가 후속 검진을 통해 오른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토미야스는 지난 화요일 런던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남은 시즌에는 팀에서 제외된다. 팀의 모든 구성원은 토미야스가 다음 시즌을 대비한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아스널은 중요한 수비 자원 한명을 잃게 됐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69(22승3무3패)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61점으로 아스널의 뒤를 쫓고 있다. 토미야스의 이탈이 우승 레이스에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한편, A매치를 앞둔 일본 대표팀도 토미야스를 제외시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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