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영하(26·두산 베어스)의 '학폭 의혹' 공방전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영하는 24일 서울시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는 고교 시절 이영하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조 모씨의 야구부 동기이자 이영하의 1년 후배 유 모씨가 참석했다.
이영하는 선린인터넷고 재학시절 1배 조 모씨를 특수 폭행 및 강요, 공갈 등을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됐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유 모씨는 야수조로서 당시 동기들로 전해들었던 일에 대해서 증언했다.
대만 전지 훈련에서 있었던 '라면 갈취' 및 '집합'에 대해서는 "(집합 때문에) 불려나간 적은 있다"라며 "투수조와 야수조가 나뉘어 있어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난다. 그래도 동기라서 누구한테 맞았고, 얼차려한 사실은 공유한다. 그런데 내가 본 것인지, 들어서 기억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선배들이 라면을 가지고 간 적은 있다. 운동부 분위기 상 '싫어요'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 만약 싫다고 했다면 얼차려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모씨가 '가혹행위'를 당했던 부산에서 열린 협회장기 상황에 대해서는 "(이영하가 동행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증인 신문을 마치고 검찰 측에 "국가대표 선발로 범행 장소(부산)에 없었고, (피해를 당했다는 기간에) 자취방에도 살지 않았다는 것을 검찰 측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의견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기일에 특별한 것이 없다면 지금 상태로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9월말 1차 공판이 시작된 뒤 반년 만에 끝이 보이기 시작한 것. 6차 공판은 오는 5월3일에 열릴 예정. 6차 공판에서는 이영하 측 증인 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하 측은 정상적으로 5월3일에 공판이 열린다면 6월 초 선고를 바라봤다.
공덕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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