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상황은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세리에 A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나폴리는 김민재에 대한 스탠스가 애매하다.
이미 현지 매체를 통해 나폴리는 '빅토르 오시멘은 이적,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한 시즌 더 유지'라는 큰 틀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문제는 김민재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를 잔류시킬 것이다. 기존 4500만 유로(약 626억원)의 바이아웃 옵션을 재계약을 통해 두 배(9000만 유로)까지 올릴 것'이라고 했다.
나폴리가 김민재를 잔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던 이유는 시즌을 치를수록 김민재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실제, 김민재는 나폴리 첫 해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세리에 A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센터백이 필요한 명문 클럽의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의 발언도 심상치 않다. 그는 '최고의 선수(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미친 제안이 있을 경우는 예외'라고 했다.
'미친 제안'은 주관적 판단이다. 나폴리의 예상을 상회하는 조건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이탈리아 현지매체 일 마티노 역시 '나폴리는 쿨리발리에 대한 기억이 있다. 1억 유로 이상의 가치가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몸값이 급강하했고, 결국 가치가 떨어진 채 첼시로 이적했다'고 했다. 당시에도 나폴리는 '쿨리발리 이적설'을 부인했었다.
일 마티노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친선전 이후 김민재는 맨유와 토트넘 등 이적설이 도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나폴리와의 세리에 A 우승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국 현지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센터백이 필요한 팀의 영입 0순위는 김민재'라고 여러 차례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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