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응급구조 미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출연했다.
정 교수는 "도덕적인 딜레마를 이야기하고 싶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차가 자율주행하다가 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은 적 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운전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은 운전할 기회가 늘어나고 사람은 제한되는 미래가 오는 건 아닐까 싶다. 인공지능에게 의사결정을 위탁할 때 도덕적 인간이란 무엇인지, 인공지능에게 가르칠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멤버들에게 인간의 도덕성을 해부해 보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 "자신이 언제 착해지는 것 같냐"는 질문을 건넸다. 은지원은 "잘못도 없는데 경찰만 보면 그런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정 교수는 "절대적인 권위 앞에서 착해지고, 누군가 보고 있을 때는 범죄 행위를 덜 한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에게 "팬들이 보고 있을 때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본다면?"이라고 질문했고, 은지원은 "바로 들 거다. 세개 씩은 들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도영은 "오히려 팬들이 있으면 안들 것 같다. 나의 미담에 이용될 것 같아서 오히려 안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양세형도 "저도 사람들이 있을 때 나서기 싫더라. 오버하는 것 같다. 모자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쓰고 도와드렸다. '난 양세형이고 좋은 일 합니다'라고 하는 것 같아 싫었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지난해 서울의 한 식당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할머니에게 다가가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할머니는 음식이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힌 상태였지만 양세형의 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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