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시우 덕분에 5세트까지 간 건데…."
현대캐피탈 이시우가 플레이오프 2차전을 들었다 놨다 했다. 4세트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이었으나 5세트 아쉬운 패배를 만든 인물이기도 했다.
이시우는 팀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주로 나섰다. 하지만 26일 수원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서는 4세트부터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섰다. 1m88로 작은 키로도 과감하게 공격을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세트 23-24로 상대의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이시우의 서브 차례가 왔다. 서브 미스를 하면 그대로 경기 끝. 그러나 이시우는 망설이지 않고 강하게 서브를 날렸다. 임성진이 리시브를 했지만 너무 길었다. 박상하가 바로 다이렉트로 스파이크를 날려 24-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곧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25-24, 역전까지 성공. 이시우의 서브로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27-25로 승리하며 경기를 5세트로 넘겼다.
이시우는 5세트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미스를 했다. 16-16 듀스에서 한국전력 조근호의 느린 서브를 받은 것이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서브 에이스가 되고 말았다. 쉽게 받아서 공격할 수 있는 공이었기에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컸다. 조근호의 다음 서브는 잘 받았지만 결국 상대 서재덕의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16-18로 5세트가 끝났다.
경기 후 이시우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옆에서 선배들이 다독이는 장면이 방송에도 나왔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시우를 4세트부터 투입한 이유에 대해 "좀 힘있게 때리는 선수가 필요했다. 다른 선수들이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이)시우를 넣었는데 잘해줬다. 시우가 잘해서 5세트 갔다"라고 칭찬했다. 최 감독은 이어 "그거 가지고 울고 그러나"라고 살짝 웃으며 "내가 세터로 뛸때 나 때문에 진 경기도 많았다. 다음엔 잘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격려의 말을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머리채 잡힌 블랙핑크…10대 임신 작곡가 "낙태 거부하자 언어폭력, 멤버들이 편 안들어줘"[SC이슈] -
박수홍, '절연한 부모' 대신 선우용녀가 '진짜 할머니'…"딸 재이 용돈까지" 뭉클 -
김미화, 발달장애 子에 혹독한 독립 준비…"남편의 아픈 손가락" 눈물 ('특종세상') -
‘하시3’ 서은우, 임신 중 극단적 시도 후 아들 홀로 출산 “양육비 받으려 낳은 것 아냐” -
29기 정숙, ♥영철과 결혼 앞두고 눈물 펑펑 "인생에 한번 뿐인데 현타 와" -
‘19남매’ 리얼리티 인기 스타, 8세 아동 성추행..경찰 체포 -
[SC이슈] “짜글이집 오픈 준비 중”…‘음주운전 전과6범’ 임성근, 활동 재개 -
솔비, 톱스타와 열애 고백 "나보다 돈 잘 벌어, 잘 산다" ('비보티비')
- 1."태극기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특별했다" WBC 통해 느낀 '물보다 진한 피'…4년 뒤에도 잘 부탁해 [SC포커스]
- 2.'오현규 EPL 입성' 악재 터졌다! 'HERE WE GO' 피셜…풀럼, '610억 ST' 영입 근접→주요리그 입성 딜레이
- 3.'봄의 롯데' 와 이리 무섭노...33이닝 5실점 천적, 2이닝 7실점으로 털어버렸다 [부산 현장]
- 4."포수가 프로텍터도 안 차고…" 문성주 실종 사건에 '진저리'친 염갈량 → 요절복통 낭만의 과거 회상 [인천포커스]
- 5."희망적 모습 봤다" 걱정덜기에 충분했다…화이트, KIA 상대 5이닝 6K 1실점 '홈런은 옥에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