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매 경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해야 하는 사령탑.
가장 곤혹스러운 질문 중 하나는 100% 확신이 없는 부분에 대한 답변이다. 선수 당사자도 배려해야 하는 부분이라 답이 쉽지 않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를 앞둔 SSG 김원형 감독.
마지막 두 차례 시범경기 후 정규시즌 개막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어김 없이 마무리 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살짝 곤혹스러움이 담긴 미소가 흘렀다 사라졌다. 확답은 미뤘다.
"오늘도 내일도 봐야 한다. 불안요소가 있으니까…(확답을 하지 못한다) 마운드 위에서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
현 시점에서는 서진용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젊은 그룹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하지만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완성 과정이 개막에 딱 맞아 떨어지리란 보장이 없다. 김원형 감독도 "진용이는 프로그램 대로 하고 있는 것 뿐인데…"라며 적극 감쌌다. 서진용은 시범 4경기 3⅔이닝 18타자를 상대로 6안타 2볼넷 3탈삼진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2세이브 1패.
선발 애니 로메로가 어깨 부상으로 기약 없이 빠져 있는 상황. 외국인 투수를 마무리로 끌어 쓸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현 시점에서는 막혀 있는 대안이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 부터 이어져온 클로저 고민. 개막을 앞둔 김원형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는 변수 중 하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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