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작년엔 평균이 145㎞였는데…."
일단 페이스를 찾았지만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다. KT 위즈 국내 에이스 소형준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소형준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무기인 투심(최고 144㎞)과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소형준이 여러 구종을 던지면서 점검을 했는데 이전 등판보다 좋았다. 본인의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고 반겼다.
WBC에서 돌아온 뒤 첫 등판이었던 21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서 3⅓이닝 5안타 2볼넷 5실점의 부진을 보였으나 바로 다음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에 대한 준비가 잘 되고 있음을 알렸다.
소형준은 "정규시즌 전 마지막 등판이라 정식 경기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던졌다"면서 "오늘 던지면서 리듬이 좀 되살아난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엔 리듬을 좀 더 살려서 던져야겠다"라고 말했다.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이날 최고 구속이 144㎞라고 하자 "작년 시범경기에선 평균이 145㎞였는데 지금은 최고가 144㎞이니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변화구들이 나쁘지는 않다. "오늘 체인지업은 좀 부족한 것 같았는데 커브는 느낌이 좋았다. 슬라이더를 연습하고 있는데 내 느낌으론 좋지 않았는데 공을 받은 (장)성우 형이 괜찮다고 해주셔서 시합때도 구사해 볼 것"이라고 했다.
올시즌 목표는 퀄리티스타트 20번이다. 지난해 18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소형준은 "올해는 퀄리티스타트 20번을 채우고 싶다. 이닝 수도 작년(171⅓이닝) 정도는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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