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아스널이 콘테 경질에 한몫 했다."
'아스널 레전드' 마틴 케언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경질엔 올 시즌 아스널의 약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7일 결국 콘테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사우스햄턴전에서 비긴 후 '선수들을 향한 극대노' 기자회견 직후 파다했던 경질설이 현실이 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남은 10경기에서 지휘봉을 잡게 된다.
28일(한국시각) 케언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과 10경기를 남기고 선두과 승점 20점 차 4위 전쟁 중인 토트넘의 상황 역시 콘테 경질의 이유가 됐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의심할 바 없이 토트넘은 콘테를 지켰어야 한다"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아스널이 (콘테 경질에) 역할을 했다고 본다. 현재 아스널은 토트넘과 승점 20점 차 1위다. 작년 이 무렵에 두 팀은 나란히 톱4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었다. 이 사실이 토트넘을 엄청난 부담감으로 몰아넣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월 들어 FA컵에서 탈락하고, AC밀란에게 밀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고, 사우스햄턴에 3대3으로 비기고… 3월이 토트넘에겐 잔인한 달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콘테는 토트넘과의 결별을 예감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자신이 떠날 것을 알고 있었다. (2008년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토트넘의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말하고 싶었고 그 말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제 토트넘은 그 말을 곱씹어봐야할 것"이라며 경질을 부른 '극대노' 기자회견을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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