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튀르키예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륵'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튀르키예 구단의 입찰을 일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일까.
맨유에서 어린 나이에 스타로 우뚝 선 그린우드는 끔찍한 사고를 치며 축구 선수 인생 내리막 길을 탔다. 그는 지난해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고, 이후 성폭행 및 살해 엽박 혐의까지 추가돼 긴급 체포됐다. 맨유는 곧바로 그린우드를 팀에서 제외시켰다. 너무 잔인한 범죄라 사실상 그린우드의 선수 생명이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형사 고발이 취하됐다. 즉, 유죄가 아니라는 최종 결정이 난 것이다. 그린우드가 다시 복귀할 수 있느냐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 맨유는 내부 조사 후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맨유가 예상보다 잘 나가다보니 그린우드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구단도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을 게 뻔하다. 그의 복귀는 이번 시즌 안에 이뤄질 확률이 거의 없다. 그리고 일부 동료들과 스폰서, 그리고 여성팀 선수들이 여전히 그린우드를 반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해외 구단들이 그린우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은 튀르키예 클럽들이 그린우드 영입에 대한 문의를 했지만, 곧바로 맨유의 거절 의사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가 그린우드를 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구단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거절당한 구단들이 어느 클럽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맨유 입장에서는 7만5000파운드의 주급을 의미 없이 계속 지급할 바에는, 그린우드를 매각하는 게 나을 수 있다. 그런데도 그를 지키고 있다는 건, 복귀 시나리오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을 할 수 있게 만든다.
그린우드와 맨유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 체결돼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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