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처럼 4번-좌익수로 출전해,기분좋게 시즌 개막을 맞게 됐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이틀 앞두고 첫 홈런을 터트렸다.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4번-좌익수로 나서, 2타석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2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 통산 '116승'을 거둔 상대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던진 빠른공을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초구를 공략해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14석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요시다는 2경기를 치르고 WBC 일본대표팀에 참가했다가, 대회가 끝나고 복귀해 4경기를 뛰었다.
3회 2사 2루에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모튼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볼넷 출루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총 6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1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4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요시다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우승의 주역이다. 1라운드 4경기에 5번-좌익수로 나서다가, '주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의 부진이 이어져 타순 조정이 이뤄졌다. 이탈리아와 8강전부터 미국과 결승전까지 4번 타자로 출전했다. 대회 최다기록인 13타점을 올리고 대회 베스트9 외야수 부문에 올랐다.
요시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구 빠른공을 놓치지 않아 다행이었다. WBC에서 우승하고 돌아오니 다들 반갑게 맞아줬다. 스프링캠프를 다 소화하지 못했으나 대회 기간에 일정을 잘 조절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다치지 않고 경기에 나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요시다는 보스턴으로 이동해 31일 팬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 나선다. 공식 데뷔 경기부터 4번 타자 출전이 유력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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