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직접 나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뒤 혼란스러운 팬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파라티치는 29일(한국시각) 토트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27일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콘테는 하루 뒤인 28일 개인 SNS로 작별 인사를 고했다.
파라티치는 우리는 이번 시즌이 콘테에게 개인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알고 있다. 한 시즌 동안 그의 지인이 3명이나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콘테 자신도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단은 콘테를 많이 지지했다. 모두가 서로를 지지했지만 우리는 상호 합의에 도달했다. 우리가 내린 결정(계약 해지)은 모두에게 옳았다"라고 강조했다.
파라티치는 왜 새 감독을 바로 뽑지 않고 대행체제로 가는지 설명했다.
파라티치는 "콘테가 아팠을 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수석코치)가 팀을 관리했다. 스텔리니는 잘 해냈다. 그는 수석코치로서 경험이 풍부하다. 과거에 감독 경력도 있다. 라이언 메이슨은 오랫동안 토트넘의 일원이었다. 토트넘과 선수단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 스텔리니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파라티치는 "그래서 저는 이 두 사람이 아주 좋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기대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는 지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를 남겼다. 28경기를 소화한 현재 15승 4무 9패 승점 49점으로 4위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경기 승점 50점,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6경기 승점 47점이다. 토트넘이 경쟁팀들보다 2경기나 더 소화했기 때문에 매우 불안한 4위다.
파라티치는 "선수들은 습관이나 훈련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없다. 10경기를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선수들에게 매우 힘든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파라티치는 클럽의 입장에 대해선 솔직하게 밝혔으나 새 감독 선임 과정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파라티치는 "우리는 다른 감독을 언급하거나 언론의 추측을 해명하고 싶지 않다. 추측일 뿐이다. 우리 팀과 감독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일축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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