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한국인의 식판'이 tvN '백패커'와 과도하게 닮았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인의 식판'은 이연복 셰프, 홍진경, 허경환, 남창희, 몬스타엑스 주헌에 랍스터 급식으로 유명한 김민지 영양사가 뭉쳐 전 세계 어디든 K-급식을 만들어주는 버라이어티다. 지난 25일 첫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2.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첫 방송에서는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FC 가족 100명을 위한 급식에 도전했다. 처음 손발을 맞춰본 이들은 현지 재료와 익숙하지 않은 환경,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로 난관에 봉착하는 모습이 등장해 흥미를 자극했다. 급식군단은 입맛 분석, 울버햄튼FC의 급식 체험, 총괄 셰프와의 만남, 황희찬의 원픽 갈비찜을 비롯한 메뉴 선정에 실전 대비 연습까지 성공적인 급식을 위해 노력했지만 급식 당일 생각과 다른 현지 재료로 인해 첫 급식부터 어려움에 부딪혔다.
하지만 이 과정 자체가 배경만 해외로 넒어졌을 뿐 '백패커'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해 5월 첫 방송한 '백패커'는 10월까지 20회차가 전파를 탔다.'백팩 메고 훌쩍 떠난 극한의 출장 요리사들'이라는 콘셉트의 '백패커'는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고 시즌2까지 기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군부대부터 기상관측선, 소방학교, 씨름부, 미군부대 등을 찾아 한끼 식사를 선물했다.
우선 백종원으로 대표되는 '백패커'와 이연복 셰프가 앞에 나선 '한국인의 식판'의 구성이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또 스토리 라인 자체도 엇비슷하다. 한 장소를 방문해 그 곳의 조리도구,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 익숙치 않은 환경에 멤버들이 좌충우돌하는 것 등이 '백패커'를 연상시킨다.
이에 네티즌들도 '한국인의 식판'과 '백패커'를 비교하고 나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포맷이 비슷해 보인다' '백패커를 해외에서 하는 느낌' '대량 음식해서 배식하는게 똑같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관련 유튜브 영상 댓글에서도 '백패커와 뭔가 비슷한 분위기' '어디선가 봤던 소재들을 짜깁기 한 것 같다' '백패커의 해외 버전인 듯' '중식에 특화된 이연복보다 백종원이 했으면 더 나았을 듯'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급기야 ''백패커'와 '현지에서 먹힐까'를 합친 것 같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국인의 식판'를 만든 손창우 CP는 CJ ENM 소속이었다가 최근 JTBC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끈도 고쳐쓰지 말라'했던 옛말이 떠오르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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