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박지성 절친으로 알려진 전 맨유 스타 파트리스 에브라가 과거 발언으로 인해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한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지난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던 에브라는 맷 르 트시에, 테디 셰링엄, 에드윈 판 데 사르, 로빈 판 페르시,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과 함께 2023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제외했다.
영국 일간 '더선'은 EPL 사무국이 2023년 명예의 전당 후보 15명을 발표한 31일(한국시각), 에브라가 후보에 제외된 이유가 '동성애 혐오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 에브라는 지난 2019년 맨유와 파리생제르맹(PSG)의 경기를 마치고 "파리, 너희들은 퀴어다. 너희들은 퀴어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이 발언으로 에브라는 동성애 혐오 반대 단체 등에 고소를 당했고, 결국 파리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에브라는 지난 2월 이에 대해 "당시 사건을 인해 많은 걸 배웠다"며 뉘우쳤지만, 명예의 전당 후보 제외를 피해가진 못했다.
사우스햄턴 레전드인 르 트시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PCR 검사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기"라고 말해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2023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는 맨유 레전드 마이클 캐릭과 토트넘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가 새롭게 추가했다.
15명은 캐릭, 데포를 비롯한 토니 아담스, 솔 캠벨, 페트르 체흐, 앤디 콜, 레스 퍼디낸드, 리오 퍼디낸드, 로비 파울러, 게리 네빌, 마이클 오언, 존 테리, 야야 투레, 네마냐 비디치 등이다.
2023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4월 11일까지 팬들 투표로 가린다.
2021년 초대 헌액자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가 뽑혔고, 파트릭 비에이라, 웨인 루니, 이언 라이트, 피터 슈마이켈, 폴 스콜스, 디디에 드로그바, 뱅상 콩파니, 세르히오 아궤로가 2022년 헌액됐다.
올해는 새롭게 사령탑 부문이 추가됐는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등 2명의 전설적인 감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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