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다. 다시는 이런 거래는 안 하겠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수 년전에 진행했던 이적 거래 때문에 크게 후회하면서 굳건한 선언을 했다. 그리고 이 선언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접적인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맨유가 '영입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해리 케인의 이적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레비 회장이 그렇게 놔두지 않을 듯 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각) '과거의 이적 때문에 아직도 후회하고 있는 레비 회장은 한 가지 굳건한 선언을 했다. 이로 인해 케인 영입을 노리는 맨유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이번에도 맨유의 케인 영입 시도는 순탄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뜻이다.
현재 EPL 득점 2위를 기록 중인 케인은 자타공인 토트넘 에이스이자 EPL 톱 플레이어다. 이미 수 년 전부터 여러 빅 클럽이 케인의 이적을 노렸는데, 그때마자 레비 회장이 막았다. 강경한 협상가인 레비 회장은 케인을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다. 웬만한 제안에는 눈도 꿈쩍하지 않는다.
하지만 맨유 역시 절박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케인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탁월한 득점력으로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력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 1억 파운드 선에서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맨유의 케인 영입에는 또 다른 난관이 있다. 바로 레비 회장의 과거 결심이다. 공교롭게도 레비 회장이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맨유의 지역 라이벌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 때문이다. 2017년 맨시티는 토트넘에서 4500만파운드에 카일 워커를 영입했다. 레비 회장은 이 이적 거래가 끝난 뒤 크게 후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레비는 절대로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며, 앞으로 이런 거래는 다시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특히 맨체스터 쪽 클럽과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 선언이 맨유에게는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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