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안타를 폭발시키며 시즌 초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김하성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작렬한 것이다. 2경기서 7타수 4안타, 타율 0.571을 마크했다.
0-2로 뒤진 2회말 2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프리랜드의 2구째 85마일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외야로 높이 솟구치는 타구를 날렸다. 잘 맞은 것은 아니었다.
콜로라도 중견수 요나단 다자가 고개를 들었는데 타구 방향을 잡지 못했는지 당황했고, 우익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달려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그대로 떨어져 김하성이 2루까지 진루했다. 기록상 2루타. 그러나 후속 트렌트 그리샴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작렬했다. 1사 후 볼카운트 2B1S에서 프리랜드의 4구째 한복판 슬라이더를 밀어쳐 중견수 쪽으로 빨랫줄 타구를 쳤다. 그런데 이번에도 중견수 다자가 무리하게 처리하려다 공을 뒤로 놓쳐 김하성은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역시 2루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후속 적시타는 또 터지지 않았다. 그리샴이 좌익수 뜬공, 호세 아조카가 유격수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 결과도 안타였다. 그리고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8회 선두타자로 나간 김하성은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좌완 브랫 핸드의 3구째 81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으로 가볍게 안타를 날렸다. 이어 그랴샴의 볼넷, 아조카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김하성은 잰더 보가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는 사이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이 3안타를 몰아치고 보가츠가 1안타를 쳤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로 침묵하며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1대4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개막 2연패를 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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