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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황준서가 압도적인 구위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장충고가 광주진흥고를 13대6으로 제압하며 8강전에 진출했다.
장충고의 에이스 황준서는 팀이 3-5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황준서는 두 번째 타자도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8회까지 투구를 이어간 황준서는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총 56구 투구 중 39구를 스트라이크로 집어 넣었다. 이날 황준서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다. 최저구속도 7회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나온 140km다.
황준서가 마운드를 지킨 사이 장충고는 4회 1점, 5회 5점, 6회 1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10-5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후 진흥고가 1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말 3점을 추가로 뽑은 장충고가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황준서는 마산 용마고의 우완 강속구 투수 장현석과 함께 올해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좌완 투수다. 키 187cm, 몸무게 80kg의 건장한 신체조건에 150km의 빠른 공과 더불어 안정적인 제구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투수다.
지난 해 고교 최대어 우완 김서현을 얻은 한화 이글스 앞에 우완 강속구 투수 장현석에 이어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까지 등장했다.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한화 이글스다.
황준서는 2학년이던 지난해 1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44이닝을 던지는 동안 37개의 안타와 12개의 볼넷을 내준 반면, 탈삼진은 무려 44개나 뽑아냈다.
고교 2학년 투수로는 유일하게 U-18 야구월드컵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대만전에 선발로 나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기도 했다.
3학년이 된 올해 첫 전국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황준서는 벌써 3승을 수확했다. 예일 메디텍고와의 2회전 2이닝 무실점. 공주고와의 32강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16강전에서도 4⅔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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