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홀덤펍 목격담에 발목을 잡힐 위기다.
4일 한 매체는 김새론이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홀덤펍을 찾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새론은 테이블에 앉아 남자 지인들과 함께 텍사스 홀덤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맥주를 마시며 3시간 넘게 게임에 열중했다. 칩도 한 차례 이상 충전했고 밤 12시를 넘긴 늦은 시각까지 홀덤에 홀릭했다.
홀덤펍은 도박장이라기보다는 술집에 가까운 성격을 띄고 있고, 그리 비싼 곳도 아니지만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포커 게임을 즐겼다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행보는 아니다.
더욱이 김새론은 그동안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다", "술과 거리가 먼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해왔다. 그런데 술을 마시며 칩을 쌓아놓고 포커 게임을 하는 모습은 그의 주장과는 너무나 상반된 행보다.
이에 김새론의 거짓 생활고 논란에도 다시금 불이 붙는 분위기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피해보상을 위해 자신이 소유했던 차량도 팔고 전 소속사에 거금의 빚까지 진 상태라며 생활고를 호소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김새론이 과거 고가의 외제차량과 아파트를 공개한 것을 근거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새론은 당시 방송에서 공개했던 집은 소속사에서 전세를 해준 것이고 자신의 자산은 차 1대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브랜드 측에서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맹비난을 받았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를 시도하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8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김새론 측은 "깊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검찰은 "김새론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별다른 조치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에 대한 선고공판은 5일 열린다. 과연 일련의 논란에도 김새론의 '생활고 호소'가 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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