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국가대표 답게!"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곽 빈의 호투가 빛났다. 곽 빈은 이날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WBC 대표팀을 다녀와서 이날 투구수는 80개 정도로 예정돼 있었다. 다만, 컨디션이 좋을 경우 더 던질 수도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
곽 빈은 총 94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다.
타선은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8회가 돼서야 침묵이 깨졌다.0-0으로 맞선 8회말 1사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인태가 김시훈의 포크를 공략해 중견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8회초 정철원 9회초 홍건희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두산은 1대0으로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감독은 "곽빈 선수가 국가대표 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당초 80개 정도를 예상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아 조금더 끌고 갔다. 8회 정철원 9회 홍건희도 퍼펙트 피칭을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정철원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WBC 후유증 걱정을 지우는 피칭을 했다.
경기 중 비가 왔지만 좋은 수비를 보여준 야수진을 향해서도 "야수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았다. 진루타가 아쉬운 상황도 있었지만 앞으로 실수는 줄이면 된다"고 했다.
곽 빈과 WBC 대표팀을 다녀온 포수 양의지에게도 "100% 출루와 함께 투수들을 잘 이끈 양의지도 오늘 경기 수훈갑"이라는 칭찬을 했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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