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철기둥' 김민재(27)가 레체전 원정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현지 매체들이 결장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각) 이탈리아 레체 비아델마레 스타디오에서 펼쳐질 세리에A 29라운드 레제 원정에 나선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경기전 기자회견 직후 "스팔레티 감독이 스스로를 '라스트 사무라이'라고 칭했다"면서 "나폴리가 2위와 승점 15점 차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우승을 '던딜(이미 성사된 거래)'로 보는 걸 거부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고백했다"고 썼다. "승점 27, 리그 16위의 레체가 안방에서는 매우 까다롭고 미묘한 팀이라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고 봤다. 레체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졌고 5경기에서 무득점, 7실점을 기록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그러나 A매치 휴힉기 직후 첫경기인 AC밀란과의 홈경기에서 0대4로 대패한 스팔레티 감독은 마음을 다 잡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아직 우승을 자축하기까지 5번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평정심을 강조했다. "나는 내일 경기가 아주 복잡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레체는 훈련이 아주 잘 돼 있고 홈 경기장에서 아주 강한 팀이다. 5연패 중이긴 하지만 완전하게 질 만한 경기는 없었다"며 상대를 존중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면 누구나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도 스트라이커 오시멘의 출전을 불가하다는 전망을 밝혔다. "오시멘은 AC밀란과의 8강 1차전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월요일부터 진행된 훈련 과정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일 경기는 지난 일요일과 비교해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앙기사, 지엘린스키와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자노와 크바라츠헬리아같은 빅네임을 포기하긴 힘들겠지만 앙기사, 지엘렌스키, 김민재에겐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레체전 닷새 후인 13일 오전 4시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 19일 홈 2차전이 있는 만큼 로테이션을 통해 지친 베스트 멤버의 체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
나폴리 SNS가 공개한 레체 원정 스쿼드 리스트에 김민재의 이름이 있었지만,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도 나폴리의 레체전 예상 선발 베스트 11에서 김민재를 제외했다. 센터백 포지션엔 아미르 라흐마니와 주앙 제주스가 이름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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