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치열한 투수전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면서 4승2패를, KIA는 시즌 2패(1승) 째를 당했다. 올해 사령탑이 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로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KIA는 숀 앤더슨이 선발로 나왔고, 박찬호(유격수)-류지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좌익수)-변우혁(1루수)-황대인(지명타자)-이창진(우익수)-한승택(포수)-김규성(2루수)이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개막전을 열었던 '1선발'의 두 번째 등판.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무실점을, 앤더슨은 7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첫 승을. 앤더슨은 시즌 2패 째를 당했다.
1회초 두산이 기선제압을 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루를 훔친 뒤 상대 폭투로 3루까지 밟았다. 후속 허경민은 침착하게 외야로 공을 보내면서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7회까지 양 팀 모두 점수를 못낸 상황. 8회초 시작과 함께 두산이 침묵을 깼다.
전날(6일)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타격감을 올리기 시작했던 양석환이 앤더슨의 슬라이더(134㎞)가 가운데 몰리자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홈런 이후 두산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추가 점수가 이어졌다. 조수행이 안타를 친 뒤 상대 견제 실책 때 2루를 밟았다. 후속 강승호가 3루수 땅볼을 쳤지만, 이번에도 KIA의 실책이 이어졌다. 조수행은 홈을 밟았고, 강승호는 2루에 안착했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상대 폭투, 대타 신성현의 적시타로 4-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KIA는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황대인의 내야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창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첫 점수를 뽑았다.
분위기가 살아났지만, KIA의 추격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후속타자의 땅볼로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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