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마무리가 실패할 수도 있고…."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는 올해도 정해영(22)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해 2021년 34세이브를 올렸고, 지난해에도 3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의 2년 연속 30세이브. 통산 6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33개의 세이브를 더하면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최연소 마무리 투수' 기록을 꾸준하게 써오던 그였지만,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지난 2일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을 맞은 그는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4에서 6-6이 되는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KIA는 9회말 반격에 성공. 7-6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정해영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마무리가 실패할 수도 있고, 그래도 동점으로 끊어줬다. 9회말 상위타순이라서 승부가 날 수 있을 거라고 봤다"고 정해영을 다독였다.
2경기 연속 불안한 장면이 나왔지만, 김 감독은 정해영을 향한 믿음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때부터 구위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조만간 올라올 거 같다"라며 "구위도 구위지만, 제구를 정교하게 가야할 거 같다. 안타 맞고 홈런이 된 게 가운데 높게 형성된 공이었다. 정교하게 했으면 홈런 맞을 게 안타가 됐고, 안타 맞을 게 범타가 된다. 정교한 제구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랜B' 역시 당분간은 없을 예정. 김 감독은 "아직 4경기에서 2승2패를 했을 뿐이다. (정)해영이가 해주는 것이 1번"이라며 "당분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쳤던 고종욱에 대해서는 "(고)종욱이가 칠 거 같았다. (류)지혁이가 아웃이 됐다면 2사 후 나가서 부담이 있었을텐데 편하게 밥상을 차려준 거 같다"라며 "고종욱은 왼손 대타로 안정적으로 칠 수 있다고 본다. 또 지명타자가 안 좋을 때에는 지명타자로도 나갈 수 있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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