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벼룩의 간을 빼먹겠다는 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의 핵심 미드필더 2명을 모두 주시하고 있다. 적어도 2명 중 1명은 영입하겠다는 의도다. 그 주인공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다. 두 사람 모두 브라이튼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들이다.
맨유는 올 여름 적어도 1명의 미드필더를 보강하려 한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1순위 작업이지만, 미드필더도 필요하다. 임대생 마르셀 자비처의 완전 영입이 불투명하고, 스콧 맥토미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도르트문트의 스타 주드 벨링엄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공격수 보강에도 큰 돈을 써야 한다. 해리 케인, 빅터 오시멘, 렌달 콜로 무아니 중 1명을 데려온다 해도 벨링엄 영입 들어갈 천문학적 금액을 감당하기 힘들다.
결국 가성비가 좋은 선수들을 찾아야 하는데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브라이튼의 카이세도와 맥 앨리스터가 맨유의 새 목표라고 보도했다.
에콰도르 출신 21세 미드필더 카이세도는 최근 주가가 매우 뜨겁다. 사실 2년 전 맨유 이적 가능성이 있었는데, 당시 맨유가 관심을 꺼뜨리며 브라이튼이 헐값(?) 500만유로에 그를 품었다. 그리고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에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올해 1월 아스널이 그를 데려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했지만, 브라이튼이 아스널행을 거부했다. 당시 카이세도는 아스널로 보내달라고 공개적으로 구단에 간청을 하기도 했다.
아스널 이적에 실패한 카이세도는 결국 브라이튼과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7000만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제시받으면 매각할 수 있다고 한다. 브라이튼은 1월 자신들을 괴롭힌 아스널에 카이세도를 팔 마음이 없다. 아스널도 데클란 라이스쪽으로 눈을 돌렸다. 맨유에 유리해진 상황이다.
한편, 맨유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에 일조한 맥 앨리스터 역시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맥 앨리스터 역시 시즌 초 브라이튼과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다. 리버풀과 첼시도 맥 앨리스터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선수의 부친은 이미 여러 클럽들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실토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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