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쯤되면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이다.
델레 알리(베식타스)가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듯한 사진이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0일(한국시각) 알리가 금색 풍선을 입에 물고 지인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사진이 언제, 어디서 찍혔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히피 크랙'은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담아 흡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산화질소는 흡입하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데 안면 근육에 영향을 줘 마치 웃는 것처럼 보여 '해피 벌룬', '웃음 가스'로도 불린다.
가스통 옆에는 술도 보였다. 팬들의 반응은 슬픔이었다. '애처롭게도 알리는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제 끝났다', '몰락이다' 등의 안타까운 글들을 토해내고 있다.
올해 27세인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던 시절 잉글랜드의 미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너무 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탓일까. 그의 기세는 꺾인 지 오래다.
지난해 1월 토트넘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알리는 올 시즌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됐다. 베식타스에서도 눈 밖에 났다. 그는 올 시즌 베식타스에서 15경에 출전, 3골에 그쳤다.
최근에는 세뇰 귀네슈 감독과 불화에 휩싸였고, 현재는 부상 치료를 위해 에버턴에 복귀한 상태다.
알리는 8일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100호골을 쏘아올리자 'My brother'(나의 형제)라는 댓글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알리는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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