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혈액암 투병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 국민 배우 안성기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 '탄생'(박흥식 감독, 민영화사 제작)을 관람한 근황을 전했다.
안성기는 '탄생'에서 김대건(윤시윤) 일행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많은 부분에서 길잡이가 되어 마카오 유학을 돕는 수석 역관 유진길 역을 맡아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중심을 잡으며 후배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지난 8일 아트나인에서 박흥식 감독과 윤시윤 배우를 비롯해 '탄생'의 제작진, 배우들과 영화를 관람한 안성기는 투병 중임에도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동료 배우들과 감동의 자리를 함께 했다.
'탄생'은 종교계를 넘어 역사적인 위인으로 평가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극영화로 지난해 개봉해 입소문과 추천이 이어지면서 올해까지도 단체 관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입소문을 얻었다.
청년 김대건의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를 통한 해상 입국로 개척 등 주요한 모험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담아내 역사영화로서도 호평을 이끌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글로벌 리더,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그린 작품이다. 윤시윤, 안성기, 윤경호, 이문식, 이경영, 신정근, 이호원, 송지연, 최무성, 백지원, 정유미, 차청화, 강말금, 이준혁 그리고 김강우 등이 출연했고 '두 번째 스물' '경의선' '역전의 명수'의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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