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슈어저의 노히트도 깨버린 김하성의 고감도 타격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에 귀중한 안타를 선물했다. 때로는 팀이 완패한다 해도, 안타 1개에 큰 값어치가 있는 법이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 1개, 볼넷 1개를 기록하며 멀티 출루를 했는데 안타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메츠 선발은 특급 에이스 슈어저. 샌디에이고 타선은 슈어저의 호투에 쩔쩔매고 있었다. 5회초 1사까지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끌려다닌 것이다.
그런데 슈어저를 상대로 이날 유일한 안타를 쳐낸 선수가 있었으니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B 상황서 2구째 슈어저의 공을 잘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노림수가 좋았다. 슈어저가 완투를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안타 1개 생산해내지 못했다면 샌디에이고에 굴욕이 될 뻔 했다.
김하성은 하루 전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홈런, 2루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여기에 메츠전 안타까지 포함해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날 7회에는 볼넷까지 얻어내며 선구안도 과시했다. 팀이 2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0대5로 완패했기에 빛이 바랬지만, 김하성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과 함께 잰더 보가츠만 유일하게 안타를 친 선수였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을 2할8푼1리에서 2할8푼6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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