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를 맞고 있던 도중 직원들이 퇴근해버려 병원에 갇혀 버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이런 경우는 어떡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양제를 맞고 있던 도중 병원의 모든 직원이 퇴근해 버린 것이었다.
작성자 A씨는 "영양제를 맞고 한 숨 자다가 일어났다. 눈을 떠 보니까 밖에 불이 꺼져 있었다."며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A씨의 피는 역류 중이었다. "밖에 보려고 잠깐 일어났다가 이렇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잠깐 일어났더니 피가 역류하길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느끼고 119를 부르고 누워있었다. 구급대원을 기다리는 중이다."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구급대원이 도착하자 A씨는 "구급대원이 문을 따고 왔다. 정말 웃기다."며 "119 구급대원 분들이 링거를 잘 뽑아주셨다. 경찰관까지 왔었는데 나는 상황이 너무 웃겨 웃고 있었다."라며 영양제를 제거한 사진과 함께 후기도 남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흔치 않은 경험이다. 웃기다.", "어이없어서 웃기다.", "이런 일이 다 있다."며 재미있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피 역류되어서 다 빠져나가면 어떡하려고 그러냐.", "죽을 수도 있던 것이 아니냐"며 A씨를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환자 안전관리 대충하는 것이다., "병원이 제정신이 아니다. 너무 무책임하다.", "이거 심각한 사안이다. 공론화를 해야 한다.", "작성자 분이 괜찮아서 다행이지 병원이 의료사고를 낸 것이다. 보상 받아야 한다."며 병원 측의 실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반응이 많았다.
한편, A씨는 병원의 원장이 집에까지 찾아와서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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