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원석(49) 감독이 배우 이하늬를 캐스팅한 과정에 대해 "시사회 때 눈물 흘린 이하늬, 창피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섬나라 재벌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을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영화사 이창·쇼트케이크 제작). 연출을 맡은 이원석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킬링 로맨스'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이원석 감독은 "'킬링 로맨스' 캐스팅 할 당시에 이하늬, 이선균에게 책을 주긴 했지만 안 할거라 생각했다. 물론 우리는 처음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부터 황여래 캐릭터에 이하늬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전달했다. 갇혀 사는 동화 속에 나오는 상징적인 캐릭터를 누가 연기할 수 있을까 싶었고 정극부터 코미디까지 갈 수 있는 스펙트럼이 필요 했다. 뻔뻔하고 아름다움을 다 가진 배우가 누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하늬 밖에 없더라. 그런데 또 예상 외로 이하늬가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한시름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생해서 촬영했는데 막상 이하늬는 시사회를 보다 울더라. 군대간 공명이 생각나서 울컥했다고 하더라. 시사회에서 나와 이선균이 이하늬를 보며 '그렇게 이 영화가 창피한 거냐?'라며 농담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킬링 로맨스'는 이하늬, 이선균, 공명이 출연했고 '상의원'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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