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예방주사를 맞았다.
한화 이글스 '고졸루키' 김서현(19)은 2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고전했다. 앞선 2경기에선 1이닝 무실점을 했는데, 세번째 경기에선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1이닝을 던지면서 연속 안타를 맞고, 볼넷을 내주고, 도루를 허용하고, 폭투를 했다.
1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
시기가 문제일뿐이지, 신인선수가 언젠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다. 경험에서 얻는 것이 있으면 된다. 계속해서 장점을 키워나가야 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1일 "노련한 타자들이 김서현의 빠른공을 노리고 들어왔다. 힘으로만 누르려고 했다. 다른 방법을 가져가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배워야할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주자를 두고 타자에만 집중하다보니, 경기를 전체적으로 살펴보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은 "견제 사인을 놓치는 등 여유가 없었다"고 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55km를 찍었다. 앞선 경기에선 최고 158km까지 던졌다. 분명히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고, 위력적이다.
정민태 SPOTV 해설위원은 "투구 스피드에 너무 신경쓰는 것 같다. 공을 앞으로 끌어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슬라이더도 던졌는데, 중간투수라면 직구만 제대로 던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슈퍼루키' 김서현이 다음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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