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타선이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매일 안타 잔치다.
LG는 1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서 13대4의 대승을 거뒀다. LG는 염경엽 감독, 두산은 이승엽 감독으로 바뀌어 첫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LG의 달아오른 타선이 두산의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날 LG는 김윤식,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섰다. 선발의 무게로는 1선발인 알칸타라가 나오는 두산이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LG 타선이 거침없이 돌았고, 두산 수비진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4회까지 무려 7득점을 했다. 알칸타라가 내려간 이후에도 LG 타선은 계속 터졌고 두산이 추격의 불을 당기기도 했지만 9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주 LG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터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과 두산과의 홈 첫 맞대결까지 4경기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치면서 총 50개의 안타로 37득점을 했다. 경기당 12.5개의 안타로 9.3득점을 했던 것이다. 팀타율은 무려 3할4푼7리나 된다.
LG의 올시즌 팀타율도 3할7리로 2위인 KT 위즈의 2할8푼4리보다 무려 2푼이상 높다. 170개의 안타로 1위, 78득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개인 타격 성적도 LG 선수들이 수두룩 하다. 타율에선 문성주가 3할9푼1리로 4위에 올라있고, 최다안타는 김현수와 문성주가 18개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채은성(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1위다.
타점은 김현수가 14점으로 2위, 서건창이 11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도루는 홍창기가 5개로 2위, 오지환이 4개로 3위, 문보경과 신민재가 3개로 공동 4위다.
득점도 문보경과 문성주가 10점으로 공동 2위이소 홍창기가 9점으로 4위에 줄을 섰다.
출루율은 문성주가 4할9푼1리로 1위에 올라있고, 홍창기는 4할7푼4리로 3위다. 홈런과 장타율만 톱5에 없을 뿐, 나머지 부문에선 2명 이상이 포함돼 있었다.
LG는 시즌 전에 주전 1루수로 나서기로 했던 이재원이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고, 지난해 홈런 25개를 쳤던 오지환도 지난주 옆구리 통증으로 빠지게 됐다. 한화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채은성도 FA로 떠나 공격력 약화가 걱정됐지만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슈퍼 백업' 문성주가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지난해 부진했던 홍창기 서건창 김민성 등이 부활의 타격을 하면서 타선이 상하위 가리지 않고 터지고 있다.
LG는 마무리 고우석이 없는데다 선발 이민호도 최근 부상으로 빠져 전체적인 마운드가 약해진 모습이다. 최강 타선이 약해진 마운드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초반 상위권을 달리며 우승을 향해 뛰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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