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정이 야속했다. K리그에 또 한 번 특급 게스트가 방문할 '뻔'했다. 하지만 일정 탓에 아쉽게 불발됐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얘기다.
K리그는 최근 '국민가수' 임영웅의 등장에 미소를 지었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대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4만5007명의 관중이 발걸음했다. K리그가 유료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K리그1 최다 관중 1위 기록을 작성했다.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국내 프로 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임영웅은 퍼펙트 시축으로 한 차례 박수를 받았다. 그는 하프타임에 축구화를 신고 나와 '개념 공연'을 펼쳐 또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축구특별시' 대전 하나시티즌도 특급 게스트 모시기에 동참할 예정이었다. 대전은 배우 박서준과 이지은(아이유) 시축을 추진했었다.
인연이 깊다. 대전은 지난 2020년 영화 제작사 (주)옥토버시네마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사에서는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홈리스 국가대표 선수들의 월드컵 도전을 그린 작품 '드림'을 제작 중이었다. (주)옥토버시네마에서는 구단 앰블럼, 유니폼, 소속 선수,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영화 제작 과정에서 대전 구단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 구단은 (주)옥토버시네마의 영화 제작에 필요한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보조 경기장 사용에 협조했다.
대전은 영화 '드림' 개봉을 앞두고 배우 박서준과 이지은의 시축을 타진했다. 하지만 일정 탓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과거 영화 촬영 관련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당시 상호 홍보 협력 협약을 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두 배우의 시축을 타진했다. 하지만 일정상 아쉽게 불발됐다"고 했다.
한편, 대전은 16일 홈에서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사전 예매로만 1만4500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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