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 붙잡고 싶어? 그럼 감독부터 정해.'
토트넘의 특급 공격수 해리 케인이 새 감독 선임 후 토트넘과의 연장 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미래는 현재 유럽 축구계 전체를 관통하는 이슈 중 하나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현지에서는 케인의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한 시나리오다.
다만 변수는 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위해 다른 리그 이적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해외 구단에는 케인을 팔아도, 맨체스터 연고 구단들에게는 절대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상황이다.
때문에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현지 매체 '90min.com'은 케인이 팀의 새 감독이 임명되기 전까지 구단과 협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당장 새 감독을 데려오는 대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새 감독 선임 작업은 당연히 진행중이다. 수많은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필두로 브랜든 로저스, 율리안 나겔스만 등이 유력 후보로 꼽혔고 최근에는 번리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빈센트 콤파니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케인에게 큰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필수인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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