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MBC '복면가왕'이 또 출연자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방송한 '복면가왕'에는 차오루가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차오루 출연에 일부 시청자들은 "2주 전에는 음주운전 삼진아웃 호란을 출연시키더니 이번엔 남중국해 판결 불복한 차오루를 출연시켰다"며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차오루 한복 입고 출연한 모습, 중국이 한복이 자신들 것이라고 우기는데 도움될 듯" "'복면가왕' 출연자 부를 사람 더이상 없으면 폐지하길" 등의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차오루는 지난 2016년 웨이보를 통해 중국 오성홍기로 채워진 중국과, 남중국해를 중국의 영해로 표시해 "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당시 한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차오루 외에도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와 미쓰에이 페이도 해당 글과 문구를 공개해 한국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 1947년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단선'을 설정해 영유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1947년 이전 지도에는 이 선이 없다"며 중국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중국이 한국 영토인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까지 주장하는 해양 패권주의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중에 국제법을 존중하지 않는 중국에 비판이 쏟아지던 때에 한국에서 왕성한 활동중인 중국 출신 연예인들의 항의 발언이 비난을 받았다.
차오루는 과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예능 도전에 나섰을 당시 "피에스타의 외국인 멤버로 중국 CCTV에서 10대 신인상까지 받았고, 나는 묘족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복면가왕'은 지난 9일 방송에서 3번의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호란을 출연시켜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9일 방송된 399회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다.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고개 숙인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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