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거만한 아스널 선수들, 배가 불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위협받고 있는 아스널 선수들이 거만하고 무례한 태도로 팬들의 맹비난을 사고 있다. 라커룸 앞에서 선수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사인을 요청한 마스코트 걸과 눈도 안마주친 채 기계적으로 사인만 해주는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각) '어린 소녀 마스코트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한 아스널 선수들이 팬들에게 맹렬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런 정황은 아스널 구단의 공식 SNS 계정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 16일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아스널 선수들이 런던 스타디움의 라커룸으로 입장할 때였다.
공식 어린이 마스코트로 나온 어린 소녀와 스태프가 라커룸으로 입장하는 아스널 선수들을 환대하며 유니폼에 사인을 부탁했다. 영상에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애런 램스데일,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그라니트 자카 등 선수들이 유니폼에 사인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기계적으로 사인만 해줄 뿐이었다. 소녀가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어느 누구도 이에 화답하거나 눈을 맞추지 않았다. 대부분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사인만 할 뿐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소녀의 호의를 무시하는 무례한 행동이었다.
이를 본 팬들이 폭발했다. 한 팬은 '지금 장난하는 건가? 어느 누구도 그 소녀와 인사조차 않했다. (프로의) 자격이 없고, 무례하다. 돈을 너무 많이 받아 배가 부른 것 같다'고 격하게 비판했다. 다른 팬은 '정확히 내가 생각한대로다. 정말 충격적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TV 진행자인 닉 놀스는 SNS를 통해 '나는 아스널 선수들이 그 소녀와 소녀의 가족을 찾아가 괜찮은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다른 노력을 하길 제안한다'며 아스널 선수단이 무례한 태도를 사과할 것을 권유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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