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감독들에게 토트넘 핫스퍼와 첼시가 모두 별로라고 충고했다.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첼시와 토트넘이 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있다. 어떤 클럽이 감독에게 더 나을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더 선은 두 팀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한 뒤 최종적으로 '둘 다 별로'라고 결론을 내렸다. 정상급 명장이라면 레알 마드리드나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더 선은 '궁극적으로 첼시와 토트넘은 모두 커다란 문제가 있다. 첼시는 큰 목표를 가지고 즉각적인 성공을 요구한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시간을 보장할 수 없다. 토트넘은 자금, 과거의 실패, 해리 케인의 이탈 가능성 등으로 인해 성공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될 수 있다'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성향은 뚜렷하다.
보엘리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우승을 향한 열망이 대단하다. 레비는 과도한 지출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한다.
보엘리는 지난 1년 동안 선수 영입에만 무려 6억파운드(약 9000억원)를 썼다. 토트넘의 5배 수준이다. 하지만 그만큼 감독이 받는 압박도 대단하다. 보엘리는 이 기간 감독을 두 명이나 잘랐다.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토마스 투헬을 경질했다. 후임 그레이엄 포터는 4월에 잘렸다.
더 선은 '보엘리가 첫 시즌에 이미 감독 2명을 해고했다. 클럽에 대한 야망이 크다. 이는 감독 입장에서는 벅찬 전망일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토트넘은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 성과를 뽑아내야 한다. 다만 첼시보다는 시간이 넉넉하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이다.
더 선은 '레비 시대의 토트넘은 트로피가 없다. 2008년 이후 첫 우승컵을 여전히 기다린다. 토트넘의 경우 감독들에게 시간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경쟁자들처럼 지출하기를 꺼려한다. 첼시보다 적은 예산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팬들의 기대치도 첼시보다는 낮을 것'이라 설명했다.
결국 토트넘과 첼시 모두 '비추'다. 더 선은 '루이스 엔리케와 줄리안 나겔스만의 경우 레알이나 PSG에 자리가 나올 때까지 버티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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