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충격 또 충격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의 기이한 행동이 하루에 두 차례나 펼쳐졌다.
호날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2022~2023시즌 사우디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2분 비신사적 반칙을 범했다.
자신이 공을 향해 달려갈 때 앞을 가로막은 콜롬비아 출신 구스타보 쿠엘라르를 레스링 동작으로 넘어뜨렸다. 자신의 진로 방향에 쿠엘라르가 나타나자 등 뒤에서 껑충 뛰어올라 쿠엘라르의 목을 조르더니 그대로 뒤로 함께 넘어졌다.
마치 프로 레슬러들이 상대 선수에게 가하는 '헤드록'이 연상될 만한 장면이었다.
호날두는 결국 마이클 올리버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그런데 영국 공영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옐로카드만 받았다고? 레슬링 동작으로 경고를 예약한 호날두"라고 비꼬았다.
호날두의 기이한 행동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알 힐랄 팬들로 추정되는 관중들이 걸어오는 호날두를 향해 "메시"를 연신 연호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충격적인 제스처로 팬들을 조롱했다. 자신의 성기 부분에 손을 대고 위아래로 흔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호날두는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기행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최근에는 맨유 시절이던 지난해 4월 에버턴전에서 원정 팬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소년 팬이 핸드폰과 함께 내민 손을 내리쳤다. 소년의 손은 멍이 들었고, 핸드폰은 파손됐다. 결국 영국 법에 따라 '조건부 경고' 조치를 받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두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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