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여곡절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타선 침묵이 심각한 수준이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후안 소토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9승11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2.5경기차로 좁혀졌다.
8연승을 내달리던 애틀랜타는 타선이 침묵하며 패해 14승5패를 마크했다. 여전히 NL 동부지구 1위로 2위 뉴욕 메츠(12승7패)와는 2경기차.
샌디에이고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7이닝을 3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소토의 홈런포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소토는 볼카운트 1B1S에서 모튼의 3구째 95.3마일 한복판 싱커를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아치로 연결했다. 발사각 31도, 타구속도 109.6마일, 비거리 431피트(131.4m)짜리 시즌 4호 홈런.
이날 승리의 주역 소토는 여전히 1할대 타율에 머무르고 있다. 0.194(67타수 13안타)로 규정타석을 넘긴 양 리그 183명 가운데 공동 168위다. 소토는 삼진이 적은 타자로 유명한데, 20경기에서 벌써 18번 삼진을 당했다. 볼넷 19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즌 초반 선구안이 들쭉날쭉하다는 얘기다.
이날 7번 2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석에서 볼넷 1개를 얻었지만, 2타수 무안타로 또다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타율은 0.217(60타수 13안타)로 더욱 떨어졌다. 소토보나는 낫지만, 전체 타율 순위가 144위다.
김하성은 2회말 2사후 첫 타석에서 모튼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말았다. 시즌 첫 도루자로 기록됐다.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2,3루 타점 기회에서는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모튼의 5구째 83.8마일 바깥쪽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타격 슬럼프 조짐이다.
샌디에이고 주력 타자 중 타격감이 정상인 선수는 잰더 보가츠 뿐이다. 그는 타율 0.342(76타수 26안타), 4홈런, 10타점을 마크 중이다. 매니 마차도(0.241), 제이크 크로넨워스(0.215), 트렌트 그리샴(0.214) 등도 '멘도사 라인'으로 불리는 2할대 초반에서 허덕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팀 타율은 0.223으로 30팀 가운데 28위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애틀랜타전부터 약물 징계를 마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타선에 합류한다. 타티스는 리드오프 겸 우익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타티스가 침묵에 빠진 팀 타선을 살릴 지 두고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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