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스널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아르센 벵거가 친정 사랑을 과시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벵거는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의 우려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벵거는 여전히 자신의 옛 클럽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믿는다. 벵거는 아스널이 컵 대회와 유럽 원정 경기로 인해 지친 맨시티의 피로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벵거는 "운명은 여전히 아스널이 손에 쥐고 있다.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아스널이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오는 27일 프리미어리그에서 격돌한다. 아스널은 31경기 승점 74점 1위다. 맨시티는 30경기 승점 70점 2위다.
아스널이 유리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맨시티 우위를 점친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19년 만에 우승 도전이다. 맨시티는 지난 5시즌 중 4시즌 우승했다. 승점 1점이 아쉬운 부담감 속에서 펼치는 경기가 맨시티는 익숙하지만 아스널은 생소하다. 경험의 차이 때문에 결국 맨시티가 뒤집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다.
그러나 벵거는 경기 일정에 주목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외에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아직 탈락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4강, FA컵 4강에 진출한 상태다. 모두 포기할 수 없다. 아스널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 등 모든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벵거는 "과르디올라가 말했듯이 맨시티는 매우 피곤하다. 마지막 10분~15분 맨시티는 정말 지쳤다고 느꼈다. 아스널은 다른 경기는 하지 않고 오직 우승만을 위해 뛴다.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그들은 맨시티전을 준비할 시간이 5일이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래서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맨시티를 놀라게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이 내가 바라는 바다.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스널의 승리를 기원했다.
맨시티는 20일 챔피언스리그 4강, 23일 FA컵 4강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그리고 27일 아스널전이다. 아스널은 16일 웨스트햄전, 22일 사우스햄튼전 이후 맨시티전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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