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가 감독 최종 후보에서 루이스 엔리케를 제외했다. 엔리케를 노렸던 토트넘 핫스퍼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다만 엔리케가 그렇다고 토트넘을 선택할지는 과연 미지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첼시가 엔리케 감독에게 확실한 길을 열어줬다. 토트넘은 엔리케를 선임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모두 엔리케를 주요 후보로 생각했다.
엔리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를 지휘했다. 스페인이 조기에 탈락한 뒤 엔리케는 감독에서 물러나 공백기를 보냈다.
엔리케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줄리안 나겔스만과 함께 이번 감독 시장에서 BIG3로 꼽혔다. 첼시와 토트넘은 감독 후보가 겹쳤다.
토트넘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현지 언론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반면 첼시는 나겔스만과 엔리케, 포체티노까지 이미 면접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나겔스만과 포체티노 2명으로 압축된 모양이다.
익스프레스는 '엔리케와 루벤 아모림은 일단 밀려났다. 엔리케는 2주 전 런던에서 협상을 진행했다. 첼시는 엔리케와 다시 만날 계획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나겔스만이나 포체티노를 원한다면 아직도 첼시와 경쟁을 해야 한다.
토트넘은 자금력과 우승 가능성, 성장 잠재력 등 모든 면에서 첼시에 뒤진다. 유일하게 나은 점이라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대치도 낮다는 것인데 어차피 그만큼 지원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따라서 첼시와 영입전을 벌이면 필패가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에서 이탈한 감독이 나왔으니 토트넘은 절호의 기회다.
익스프레스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첼시와 같은 시장에서 감독을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가 엔리케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감독 선임은 해리 케인의 재계약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케인은 차기 감독이 누가 선임되는지 보고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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