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 서세원의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인 가운데, 과거 '절연한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서동주 측 관계자는 "서동주가 (서세원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슬퍼하고 있다. 장례 절차에 가족들과 대해 논의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가족들은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과 '절연' 했다. 서세원은 2014년 당시 아내인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2015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고, 그해 8월 서정희와 협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서동주는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서동주는 자신의 유학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를 통해 아버지와 절연한 진짜 속내를 밝힌 바 있다. 2014년 부모의 폭행과 소송 사건을 계기로 아빠와 절연하고, 비슷한 시기에 이혼의 아픔을 겪은 서동주는 "아빠 서세원은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나의 명의로 사기 대출 시도했으며 아내 폭행 직후 이를 쌍방과실로 꾸미기 위해 스스로 몸에 자해 시도를 했다. 또 나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이 과정에서 트라우마와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전교 1등을 휩쓸며 MIT-와튼스쿨 등을 졸업한 이유에 대해서도 아빠의 성적 압박이 컸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동주는 에세이 출간 후 인터뷰에서 "과거엔 아빠에 대한 미움이 컸다. 그런데 큰 상처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치유가 되더라. 잘 살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니 현재의 가족들에게 충실한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방송을 통해서도 "아빠와 연락하지 않는다. 안 한 지 오래됐다. 아빠와 관련된 기억은 다락방 같은 곳에 넣어두고 꺼내질 않는다. 여는 순간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이 많다. 볼 일은 없어도 아빠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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