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흐뭇한 삼촌 미소' 경기 시작 직전 시구자로 나선 에이핑크 김남주가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진영 코치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주말 3연전 첫날 에이스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완벽투와 한유섬의 결승타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둔 SSG 랜더스. 22일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시구자를 초청했다. 그 주인공은 걸그룹 에이핑크 김남주였다.
최근 들어 유명인들의 개념 시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정성일은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SSG 경기에 선수처럼 유니폼에 스파이크까지 착용하고 시구자로 나섰다. 마치 프로선수처럼 마운드 위에서 사이드암 투구폼으로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은 정성일은 한화 이글스 세리머니까지 완벽히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SSG 랜더스 유니폼, 모자, 글러브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타난 김남주는 마운드로 향하기 전 야구공을 손에 쥐고 연신 스윙했다. 이때 잘 던지기 위해 연습하는 시구자를 바라보던 이진영 코치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 코치를 향해 오준혁 코치가 장난을 치자 이진영 코치는 멱살을 잡으며 응수하기도 했다.
랜더스 어린이 팬들이 그라운드 행사를 마치고 지나가는 사이 이진영 코치는 또 한 번 삼촌 미소를 지었다. 이 코치는 일일이 지나치는 어린이들에게 엄지척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시구자로 나선 김남주는 "SSG 우승 가자"라는 인사말과 함께 마운드로 향했다. 김남주는 손가락으로 랜더스를 상징하는 L 세리머니를 펼친 뒤 힘찬 와인드업 후 포수 미트를 향해 정확히 공을 집어넣었다.
개념 시구 선배인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에 이어 깔끔한 시구를 마친 순간 김남주는 아이처럼 폴짝폴짝 뛰며 기뻐했다.
더그아웃에서 시구를 지켜보던 추신수와 김원형 감독도 삼촌 미소를 지으며 시구자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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