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래도 슈퍼매치는 슈퍼매치다. 2만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 최성용 감독대행의 수원 삼성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대결은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벌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더비'다. 서울과 수원의 대결 앞에는 '슈퍼매치'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벌써 100번째 경기다. 앞선 99번의 경기에서는 서울이 39승25무3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리그에서의 경기 결과만 두고 봐도 서울이 앞서있다. 서울은 앞선 81번의 격돌에서 33승19무29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3번의 대결 결과는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두 팀의 상황은 180도 다르다. 서울은 개막 7경기에서 4승1무2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돼 있다. 수원은 2무5패(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은 슈퍼매치를 앞둔 지난 18일 이병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최성용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슈퍼매치 지휘봉을 잡는다. 그야말로 '극약처방'을 택했다.
서울은 지난 2020년 9월 홈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감독이 막 바뀐 수원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당시 이임생 감독 후임으로 박건하 감독이 왔다. 결과는 서울의 2대1 승리였다.
변수는 있다. 핵심 미드필더 부재다. 서울의 기성용은 허벅지 부상으로 포항전에 나서지 못했다. 수원의 고승범은 종아리 문제로 이병근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 하지 못했다. 다만, 두 팀은 외국인 크랙 복귀에 힘을 쓰고 있다. 서울은 윌리안, 수원은 아코스티 출전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2만명 이상의 관중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21일까지의 사전 예매만 봤을 때 2만명 이상은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은 올 시즌 '관중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앞선 세 차례 홈경기에서 8만7760명(평균 2만9253명)이 경기장을 채웠다. 특히 지난 8일 대구FC와의 경기에서는 '국민가수' 임영웅 효과로 무려 4만5007명이 축구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시대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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