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이 올 여름 리오넬 메시를 놓아주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미러는 23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가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 말 PSG를 떠난다'고 단독보도했다.
메시는 FA였던 2021년 여름, 2년 계약으로 PSG 유니폼을 입었고, 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일조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메시와 계약기간이 단 2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PSG는 계약 연장을 서두르지 않는 모양새다. 나세르 알 켈라피 구단주가 PSG를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한 PSG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명선수보다는 어리고 스마트한 프랑스 재능을 키우겠다는 비전을 밝히면서 메시의 잔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메시의 친정,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메시와의 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구단측이 메시측과 캄프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접촉했고, 공식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메시측 역시 바르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바르셀로나는 새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절감을 해야하지만 올 여름 FA가 되는 스페인 국대 수비수 마르티네즈와의 계약에 합의했고, 맨시티 일카이 귄도안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여기에 더해 메시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 깜짝 복귀시 메시가 상당한 임금 삭감을 감수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미러에 따르면 이적 자금 조달을 위해 1군 선수단 중 하피냐,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등 시장성 있는 1군 백업 선수들을 매각할 계획도 높다. 10대 미드필더 가비 역시 아직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더미러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역시 메시 영입을 시사했지만 알힐랄은 현재 이적 조항 위반으로 감찰중이고 메시가 유럽에 잔류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메시의 가장 확실한 옵션은 PSG 잔류나 바르셀로나 이적 둘뿐'이라고 썼다.
그러나 PSG는 그동안 고수해온 '빅 사이닝' 전략에서 탈피, 젊은 스타들이 1군으로 성장하는 길을 넓히는 데 구단의 미래 비전을 맞추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7세 듀오 엘샤다이 비샤부, 워렌 자이르 에메리를 기용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PSG는 올해 오픈하는 파리 푸아시 최첨단 훈련시설에 대한 투자와 함께 리그1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선수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두고, 파리 최고의 어린 재능을 키워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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