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후배'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1990년대 두 차례에서 걸쳐 토트넘에서 활약한 전 독일 대표 스트라이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스웨덴 방송 '비아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에릭센의 토트넘 복귀를 바랐다고 고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에릭센은 환상적인 선수다. 항상 차이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 매우 창의적이고 기술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의지할 수 있다. 그에게 공을 주면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낸다. 그러니 그를 다시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아약스에서 성장해 2013년 토트넘에 입단, 2020년 인터밀란으로 떠날 때까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심장 질환을 극복해낸 '인간승리의 대명사' 에릭센은 2022년 브렌트포드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2022년 FA 신분이 된 에릭센을 2년만에 재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에릭센이 향한 곳은 맨유였다. 그곳에서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며 핵심적인 역할을 펼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무리뉴가 감독이었을 때 에릭센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때때로 코치와 매칭이 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나라면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다시 에릭센을 영입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에릭센은 차이를 만드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힘겨운 4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창의성을 장착한 미드필더의 지원 사격없이 해리 케인, 손흥민 등 공격수들과 공격 성향이 짙은 윙백으로만 단조로운 공격을 펼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말대로, 에릭센을 품었다면 '손-케 듀오'가 더욱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을 터다. 에릭센은 지난 1월 발목 부상을 당해 3개월 가까이 장기 결장을 하기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7개 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들어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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