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첫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모시에서 열린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1로 역전승했다.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며 10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강인의 활약이 눈부셨다. 0-1로 밀리던 후반 11분 마누 모를라네스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기가 무섭게 문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 역전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95분, 이강인이 다시 한번 번뜩였다. 라이요의 헤더를 이어받은 후 손흥민 빙의한 듯한 폭풍질주로 문전까지 내달렸다.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빛의 속도로 골대 앞까지 달린 이강인은 침착하고 강력한 왼발로 또 한번 골망을 흔들며 역전승을 자축했다. 리그 4-5호골, 라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골보다 더 중요한 건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는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해보지 못했던 홈경기였다. 이 기세가 멈추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직 8경기가 남았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마페오를 오른쪽 측면에, 코스타를 왼쪽에 배치한 시스템 변화가 역전승을 이끌었다는 전술적 측면에 대해 이강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팀에 더 동기부여가 되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인정했다. g한편 이강인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멀티골 직후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 "누나를 위한 세리머니였다. 늘 이런 식으로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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