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텔리니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순간, 토트넘은 시즌을 포기했다."
토트넘 감독 임시 대행 체제에 대한 강력한 비난이다.
영국 BBC는 이렇게 말했다.
토트넘이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6으로 완패를 분석한 뒤 내린 결론이다.
이날 토트넘은 풀전력이었지만, 전반 9분 만에 3실점했고, 결국 치욕적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과 뉴캐슬에서 뛰었던 저메인 제나스 BBC 해설위원은 이날 '리그 10경기를 남기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임했다. 톱 4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령탑이 필요했다. 단,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2인자 스텔리니 코치에서 지휘봉을 맡겼고, 시즌을 사실상 포기했다. 그런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고, 선수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줬다'고 했다.
그는 '팀의 기세는 완전히 사라졌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믿음이 없다'며 '토트넘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어떤 계획도 없이 경기를 치렀다.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그 이유는 경기장 밖 클럽에서 일어나는 일과 고위수뇌부에서 내리는 잘못된 방향 설정때문이다'라고 했다.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는 경기가 끝난 뒤 '고위수뇌부의 잘못된 방향 설정과 토트넘 참패의 원인'에 대해 질문받자 '선수들은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경기를 수행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또 하나의 충격적 분석은 '토트넘이 완전히 엉망인 동시에 이런 참혹한 경기력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이다'라고 말한 부분이다.
토트넘은 2021년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조제 무리뉴를 해임했다. 컵 대회 결승전 일주일 전에 그렇게 했다.
BBC는 '중요한 대회 결승전 1주일을 앞두고 감독을 경질한다는 것은 다른 클럽이라면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랬다. 이번 콘테 감독 해임도 마찬가지다. 10경기를 남기고 지휘봉을 박탈했다. 그리고 그 지휘봉은 콘테 감독 아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에게 돌아갔다'며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아예 포기한 것처럼 보였고, 그런 생각은 팀에게도 당연히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 '토트넘 선수들의 얼굴에서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지금 상황이 지옥같을 것이다. 부끄러운 상황이고 매 경기 두려움으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며 '주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토트넘은 홈 경기를 치른다. 6만4000여명의 토트넘 팬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은 현재 완전히 좌절한 상태다. 목요일 그 어떤 선수도 맹비난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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