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블랙핑크가 무려 1000억 원의 공연 수익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어 수입을 올린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콘서트 투어 박스오피스 집계회사 투어링데이터는 21일(현지시간) 블랙핑크가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티켓 수입으로 '역사상 최대 투어 수입을 올린 걸그룹'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6차례의 공연으로 36만6248명의 관객들을 불러모아 7848만521달러(한화 약 1048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영국의 전설적 걸그룹 스파이스걸스의 기록도 넘어선 수치다. 스파이스걸스는 지난 2019년 11회의 월드투어 수입으로 7820만 달러(한화 1044억 7,520만 원)의 수입을 올렸던 바다.
지난해 10월부터 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는 북미와 유럽, 한국 공연만으로 역대 3위였던 TLC, 4위 데스티니 차일드의 공연 수입을 모두 뛰어 넘었다.
아시아경제는 이번 블랙핑크의 투어 성적이 걸그룹 한정이 아닌 전체 공연 시장으로 봐도 주목 할만 하다고 분석했다. 블랙핑크의 두 달간의 집계 결과를 지난해 전세계 가수들의 투어 수입 순위에 대입해 봐도 세계 26위에 해당하기 때문.
지난해 투어 수입 27위였던 방탄소년단은 11차례 공연으로 45만8145명을 동원, 총 7548만 달러(한화 약 1008억)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방탄소년단보다 더 작은 공연장 규모에도 객단가가 약 7만 원 정도 더 높았다. 방탄소년단의 객단가는 164달러(한화 약 21만 9137원)였다. 또한 블랙핑크는 아직 15번의 공연이 더 남아있기에, 지금처럼 매진사례가 계속 이어질 경우 티켓 수입으로만 총 3000억 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6일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새 역사를 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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